“지난해 마지막 육상대회인 경부역전마라톤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을 올해 첫 대회인 ‘경기국제하프마라톤’에서 이어받아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다음달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겸하는 동아마라톤을 대비, 실전과 같은 훈련과 동계훈련 성과를 테스트하기 위해 올 첫 대회로 ‘2014 경기국제하프마라톤’을 선택, 출전하는 ‘제천시청 육상팀’.
제천시청 육상팀은 지난해 11월24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청 앞 광장을 출발해 파주시 임진각까지 534.8㎞를 달리는 ‘제59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경부역전)’에 충청북도로 출전, 충북이 8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차지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충북은 총 24시간07분42초로 결승선을 끊어, 전남(24시간20분34초)과 서울(24시간23분54초)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특히 이 대회에 출전한 제천시청 육상팀 김상훈은 3일차 구미-봉곡 12.2㎞구간에서 39분38초로 1위를, 최병수는 4일차 계룡-황간 8.5㎞구간에서 26분37초로 가장 먼저 골인 지점을 통과했다.
제천시청 육상팀은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충북이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한 김상훈과 최병수를 비롯해 박요한, 이태우, 박수현 등 총 5명의 선수를 출전자 명단에 올려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제천시청 육상팀은 제주도에서 부상선수 없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 선수들은 큰 난조없이 안정된 고른 기량을 보이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준철 감독은 “지난 동계기간 동안 좋은 분위기 속에 선수들 부상이나 탈없이 훈련을 실시했다”며 “한해의 시작이 중요한데 이번 ‘경기국제하프마라톤’이 올해 첫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성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