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순<사진> 구리시장은 지난 15일 구리시체육관에서 2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고구려는 미래다’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원혜영·윤호중 국회의원, 도의원, 박석윤 시의장 및 의원·각급 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애국심 가득한 책자 출간을 축하했다.
이 책자는 고구려와 구리역사 간 친밀성 등 다양한 내용을 다룬데다 399쪽의 분량으로 비교적 방대함까지 지녀 정성을 쏟은 점이 엿보였다.
필자는 중국 동북공정을 극복하는 일은 고조선에 국한된 역사를 배달국, 그 이전 3천여년 앞선 환국으로 거슬러 우리 역사의 장구함을 과학적으로 풀어내야 하고 이는 끊임없는 자료수집에 활발한 고증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설명했고, 김진명 작가는 동북공정을 역사찬탈 행위라고 지적했다.
박영순 시장은 “고구려 보루 등 유적이 구리시에서 발굴되듯 구리는 고구려의 산 역사장”이라면서 구리시의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점도 강조했다.
‘고구려’의 김진명 작가는 “규모가 큰 도시에서도 해내지 못하는 고구려 우리 역사 찾기를 시와 시민 등의 열정으로 이를 관철해가 구리시민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호평했다.
/구리=노권영기자 r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