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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추기경 로마 바티칸서 서임식 거행

진홍색 주케토·비레타 수여
성 크리솔로고 성당 본당 지정

 

염수정(71) 추기경이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로마 바티칸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가톨릭 교회 추기경에 공식 임명됐다.

염 추기경은 이날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린 서임 예식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으로부터 순교자의 피와 추기경을 상징하는 진홍색 주케토와 비레타를 수여받았다.

서임식에서는 염 추기경 외에 교황청 국무장관인 피에트로 파롤린 대주교와 신앙교리성 장관인 게르하르트 루드비히 뮐러 대주교, 영국, 캐나다 등 15개국 19명이 추기경에 공식 취임했다.

이 가운데 염 추기경을 비롯해 16명은 80세 미만으로 가장 중요한 추기경 권한이자 의무인 교황 선출 투표권을 갖게 된다.

염 추기경은 프란치스코 교황과 연대하고 있다는 의미로 로마시내 트레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성 크리솔로고 성당을 명의 본당으로 지정받고, 명의 사제로 임명됐다.

한편,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염 추기경에게 추기경 반지 및 칙서를 전달하며 포옹하는 예식 순서에서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염 추기경은 “나 역시 교황님께 한국인들도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마음으로 추기경으로서 교황님을 도와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서울대교구 측은 전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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