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권 전산센터로서는 최대 규모인 ‘농협통합IT센터’가 의왕시 포일동에 들어선다.
농협은행은 2일 의왕시 포일동 포일인텔리전트 사업지구 내에서 ‘농협통합IT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 김주하 농협은행장과 시민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총 사업비 9천600억원(공사비 3천797억원·전산장비 설치비 3천803억원)이 투자되는 농협통합IT센터는 부지면적 2만5천여㎡(7천656평)에 2개동으로 지어진다.
연면적 9만1천여㎡(2만7천700평),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오는 2016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시설로는 ▲자체 전력보급이 가능한 무중단 유지보수시스템 ▲5단계의 최첨단 다중보안시스템 ▲지진에 강한 면진설계 등 국내 은행권 전산센터로서는 최대 규모와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농협은 양재동 전산센터의 노후화에 따라 2011년부터 신규 전산 IT센터를 구상해 오다 지난해 하반기에 지리적 여건, 인프라 등을 감안해 의왕시 포일동 657번지 포일인텔리젼트 사업지구 내 C3-1블록 부지를 매입했다.
이날 김성제 의왕시장은 “농협통합IT센터가 완공되면 의왕시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생기게 된다”면서 “앞으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통합IT센터 건립으로 국내 은행권 최고의 IT인프라와 보안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명실상부한 범농협의 통합IT인프라로서 자리 잡을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