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올해로 3년째 관내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주말농장을 분양하고 있다.
이날 농장 개장식에는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이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모종을 심고 물을 주며 1년농사가 풍년이 되길 기원했다.
청계, 고천, 부곡 3개 지역에서 분양한 주말농장은 저소득층 가정과 장애인 가정, 65세 이상 노인 가정, 장애인단체와 시설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개인 16㎡, 단체 66㎡의 면적으로 분양했다.
특히 올해는 신청자가 많아 지난해보다 100개 구좌를 더 조성해 총 238개 구좌를 분양했다.
삼동에 사는 한모(72) 어르신은 “집에서 답답하게 지내는 것보다 주말농장에 나와 상추, 쑥갓 등 쌈채소와 배추 등을 심고 가꿔 채소들이 쑥쑥 자라는 것을 볼 때 가슴이 뿌듯함을 느낀다”며 “작지만 큰 행복을 갖게 해준 의왕시에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성제 시장은 “주말농장이 건강한 여가생활과 이웃과 함께 담소도 나누며 생활의 소소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