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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현실로 다가오다

아주大 이순일 교수 연구팀
반투명 유기태양전지 개발 성공
美 학술지 ‘ACS NANO’ 게재
유연함 등 사용처 무궁무진할 것

 

구부러지는 스마트폰이 등장하는 등 유연한 형태의 전자기기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아주대학교 연구팀이 여기에 적용 가능한 신소재를 개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주대학교는 이순일(사진) 교수 연구팀이 은나노와이어를 활용한 투명전극으로 반투명 유기태양전지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용액공정만이 적용된 은나노와이어 음극과 전도성 고분자 양극을 갖는 반투명 유기태양전지’라는 논문으로 미국 화학회가 발행하는 나노분야 전문학술지인 ACS NANO 3월호에 게재됐다.

이순일 교수 연구팀은 나노 수준의 은 전선들을 얼기설기 만든 망상구조(Network Structure) 형태로 만들어 투명전극을 음(陰)극으로 사용해 유기태양전지를 구현해 냈다.

특히 이 교수팀은 고가의 진공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생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용액 공정인데다 잘 휘어지는 플라스틱 위에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순일 교수는 “은나노와이어를 이용한 태양전지는 유연하고 반투명하기 때문에 사용처가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연한 태양전지나 발광소자 같은 플라스틱 광전소자는 스마트 의류의 구현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전망했다.

/정재훈기자 jj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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