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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수습 먼저” 진도로 간 여야 경기지사 후보

새누리 남경필·정병국, 팽목항서 구조현장 지켜봐
새정치 원혜영·김진표·김상곤, 병원 환자들 격려

실종자 가족 위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의 경기지사 예비후보들은 17일 진도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일제히 진도로 내려가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탰다.

이번 여객선 침몰 사고 희생자 상당수가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인 만큼 모든 경선 일정을 중단하고 사고 현장에 내려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촉구했다.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은 전날 오후 예정된 TV토론회를 연기하고 16일 진도로 내려갔다.

진도에서 하룻밤을 묵은 남·정 의원은 이날 진도 팽목항에서 실종자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여객선이 침몰한 현장으로 가서 구조 현장을 지켜봤다.

남·정 의원은 경기도로 복귀할 계획을 잡아놓지 않은 채 어느 정도 사고 수습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현장에서 상황을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연합의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원혜영·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도 사고 당일 일제히 진도로 내려가 실종자 가족이 대기 중인 진도체육관에 들러 이들을 위로하는 한편, 구조자들이 치료받는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격려했다.

경선룰을 놓고 적잖이 신경전을 벌이던 원·김 의원과 김 전 교육감은 현지에서 이를 잠시 접어둔 채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따로 또 같이’ 사고 및 수습 현장을 돌고 있다.

이들은 현장의 정부관계자에게 체육관에서 실종자들이 구조되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음식과 침구류 등을 부족하지 않게 준비하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사고 현장에 내려가 있는 후보들 캠프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를 당한 상당수가 경기도민인 상황에서 경선 일정이나 룰이 먼저일 수 없다”며 “인명피해가 최소화하기 바라는 것은 다섯 후보가 한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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