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의왕지역의 기업체와 근로자 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관내 사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기업체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의왕지역 기업체 수는 지난해 7천361개보다 140개 늘어난 7천501개로 조사됐다.
종사자규모별로는 50인 이하의 소기업이 지난해 7천274개에서 142개가 늘어 7천416개로 가장 많이 증가됐으며 300인 이상의 대기업이 7개에서 1개 업체가 늘어 8개로 조사됐다.
또 종사자는 3만9천856명에서 1천81명이 늘어난 4천937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이 전년대비 15.2% 늘어났고,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이 10.3%,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이 10.2% 증가했다.
이밖에 전체 종사자의 23.5%인 9천630명이 제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도매 및 소매업(12.8%)이 뒤를 이었다.
또 관내 6개동 가운데 업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오전동(1천869개)으로 나타났으며, 종사자수는 전체 종사자의 25.2%인 1만1천46명이 고천동에 위치한 기업체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이처럼 기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회사 덴소사를 비롯해 농협IT센터 유치 등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 개발된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과 레일바이크 사업이 완료되면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