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레일바이크 민간사업자 공모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레일바이크 사업추진에 나선다.
시는 부곡동 왕송호수 주변 일원에 추진 중인 왕송호수 레일바이크 설치 사업에 대한 민간 사업자를 공모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우수한 사업자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6월30일까지를 공모기간으로 정하고 민간사업자 공모 마감 후 외부전문가와 내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 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와는 공모지침서, 사업계획서 내용을 기초로 7월 중에 사업추진협약을 체결하고, 8월 중에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9월 중 레일바이크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왕송호수 레일바이크는 총 19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시와 민간사업자는 별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민관합동 개발방식으로 진행되며, 의왕시는 총사업비의 49%를, 민간 사업자는 51%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자금을 조달하게 된다.
김성제 시장은 “사업 추진에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2∼3개의 업체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왕송호수 레일바이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도권의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이상범기자 l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