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7℃
  • 구름많음서울 26.8℃
  • 구름조금대전 26.8℃
  • 맑음대구 28.9℃
  • 맑음울산 28.4℃
  • 구름많음광주 26.6℃
  • 맑음부산 27.6℃
  • 구름많음고창 26.5℃
  • 맑음제주 28.5℃
  • 구름많음강화 24.8℃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6.1℃
  • 맑음강진군 25.5℃
  • 맑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6.6℃
기상청 제공

푸르른 6월엔 바라산을 정원 삼아 호사 누려볼까

 

인근 성남·안양·용인·수원 연결하는 바라산
산림 활용 문화휴양 공간 마무리 공사 한창

수도권 접근성 유리… 백운호수 등 관광자원 연계
울창한 산림 속 숙박·야영장·탐방로 등 갖춰
산림학교·숲해설·산악마라톤 등 프로그램도 다양

가족 단위 휴양 증가… 개장 앞두고 이용문의 쇄도
경기 남부 대표 자연휴양공간 자리매김 기대


내달 개장 앞둔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

의왕시 백운호수에 인접한 바라산 자연휴양림이 오는 6월 중 개장을 목표로 최근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왕시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문화 휴양 공간이 현실화 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자연휴양림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보건휴양과 정서함양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으로 그린벨트나 산림을 도시발전의 기회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자연휴양림 조성을 추진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이곳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받았고 국비 17억원, 도비 8억5천만원, 시비 39억원 등 총 65억2천여만원을 들여 2012년 6월 착공했다.

자연휴양림이 완공됨으로써 인근 성남시와 안양시, 용인시, 수원시를 연결하고 있는 바라산은 앞으로 경기남부를 대표하는 자연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의왕시 자연휴양림이 조성된 위치로는 학의동 산 117-1번지의 도유림. 성남시와 용인시를 경계로 하는 백운산 자락인 바라산(428m)이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의 입지적 위치 등을 중심으로 시설 현황을 알아본다.



바라산 자연휴양림 조성 배경

주5일 근무제 확산 및 연중휴가제 도입과 노령화사회의 진입에 따른 가족단위 휴양이 증가하고, 다양한 휴양활동과 풍부한 자연체험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면서 산림지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휴양공간 마련이 요구돼 왔다.

이에 시는 지역주민과 도내 이용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바라산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활용한 친환경적인 휴양공간 조성을 추진했다.

휴양림 조성의 지형과 면적

의왕시는 지형적으로 청계산과 백운산의 능선이 남북으로 뻗어 성남시과 경계를 이루고 시가지 주변으로 모락산과 오봉산, 덕성산이 분포돼 있다.

자연휴양림은 백운산, 고분재, 바라산, 바라재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따라 계곡부 사면에 위치하고 있다.

남측경계는 광교산~청계산으로 이어지는 한남정맥의 일부구간에 저촉되는 곳으로, 조성 면적은 208만5천484㎡다.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 주변에는 활엽수 79%, 침엽수 21%, 혼효림이 0.1%로 활엽수 비율이 높은 편이다.
 

 

 


주변현황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의왕시 학의동 일원에 위치하며 서쪽으로 백운호수와 의왕~고색 간 고속화도로, 남쪽으로 영동고속도, 북쪽으로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위치해 국도 47호선 및 국가지원지방도 57호선을 통하는 접근성을 확보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및 의왕~고색 간 고속화도로(지방도 309호선)와 연결돼 지역적으로 서울 경기권은 물론 인접 대도시와의 접근성이 유리하다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자연휴양림 인근에 보물 제11-7호 의왕청계사동종, 시·도유형문화재 제117호(의왕시) 검재 김유선생 영정 등의 문화재와 백운저수지, 오메기저수지(오전리저수지) 등의 관광자원이 위치하고 있다.

산림은 대부분 신갈나무 군락의 활엽수림과 소나무, 일본잎갈나무 군락 등의 침엽수림으로 이뤄져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으며 경관이 수려해 이곳을 찾는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요시설

생태적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훼손·파손된 지역의 자연·환경친화적 복원과 인위적 요소의 최소화, 주변 환경과의 조화라는 기본 방침 아래 야영장, 공동사워장, 숲속의집 등의 편익시설을 갖췄다.

또 자연탐방로, 자연관찰원, 숲속 수련장 등의 교육시설을 설치해 일반인과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체험 공간으로 만들었다.

휴양림 내의 숙박 및 교육시설로서는 산림문화휴양관과 휴양관 A·B, 숲속의 집 등이 있다. 산림문화휴양관은 6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내부에는 세미나실과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다.

또 휴양관 A는 단층과 복층으로 나눠져 있어 단층에는 3인 6실, 복층에는 5인 8실로 꾸몄다. 나무 숲에 둘러싸인 숲속의 집도 3동을 건립해 가족단위로 시끄러운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숲속에서 편안한 쉼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숲속에 위치한 야영장은 3개의 구역으로 나눠져 있는데 모두 50여동의 야영데크가 설치돼 있다. 이들 구역을 이어주는 데크로드를 이용해 숲속을 산책할 수 있으며, 데크로드 0.7㎞의 끝자락에는 전망데크가 마련돼 있어 백운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산림교육 및 문화프로그램 운영

자연휴양림의 시설물 및 주변 여건을 활용해 일반인과 청소년, 어린이들을 위한 산림교육 및 산림문화체험 공간으로 활용토록 했다.

종류별로는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녹색수업 프로그램, 청소년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야생화 관찰 등 산림생태를 교육하는 산림학교, 수목 및 야생화 탐방과 숲의 기능 및 유림의 필요성을 해설하는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숲 해설, 숲 생태 탐방과 산책로와 바라산 등산로를 통해 일반인 동호인을 대상으로 하는 산악 마라톤 등의 산악 레포츠 대회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시설 사용료

단지, 둘러보기만 한다면 입장료(개인 일반 1천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어린이 500원)를 내야한다. 숙박비는 성수기 기준으로 산림문화휴양관에는 60명 인원에 오전·오후 각 4시간은 20만원, 휴양관 A 단층은 1실1박 6만원이고 복층은 8만원, 휴양관 B는 15명 기준 인원에 20만원, 숲속의 집은 8명 기준으로 16만원, 야영장은 데크 1개소당 2만원이다.

이기화 시 농림산림과장은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교통접근성이 높아 개장을 앞둔 요즘 이용객들의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의왕시의 뛰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해 친환경적인 자연휴양림을 조성했기 때문에 의왕시민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 시민들에게 휴양시설 이용을 통한 심리적 만족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백운호수와 백운산, 청계산이 어우러진 수도권 제일의 자연휴양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의왕=이상범기자 lsb@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