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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공공부문부터 국가시스템 혁신”

“공동체 정신 고양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정부는 세월호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면서 사회 모든 영역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각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초구 반포동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술원 개원 60주년 기념식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 전반의 의식 수준과 국민 안전시스템을 근본부터 재점검하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겨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외적인 성장 뒤에 감춰져 있던 물질주의와 편의주의, 이로 인한 비정상적인 제도와 관행, 문화가 국가공동체를 유지하는 기초와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은 인식의 대전환과 함께 새로운 발전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의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과감한 혁신과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간 신뢰와 공동체 정신을 더욱 고양해야 한다”며 “상식과 윤리, 법치를 기초로 정신문명과 물질문명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기성찰적 연구와 교육, 그리고 실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기념식에서 조순(86·경제학) 전 부총리 등 학술원 회원 4명에게 학문적 성과와 노력에 존경을 표하는 의미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조정훈기자 hoo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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