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일 숭실대학교와 공동으로 농생명 빅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생물정보분석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립농업과학원을 비롯해 7개 대학과 12개 산업체 등 22개 기관이 참여하며, 농진청은 오는 2021년까지 8년 간 480명의 생물정보분석 전문가를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은 ▲플랫폼 구축 및 수준별 맞춤 교육이 시행되는 1단계(2014년) ▲교육 내용 심화 및 교육 대상이 확대되는 2단계(2015∼2017년) ▲1, 2단계의 심화·반복과 해외 인력 교류가 진행되는 3단계(2018∼2021년)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에 필요한 실무형 인력을 양성하고, 농생명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산·학·관의 연계를 강화해 연구 성과를 공유·확산할 예정이다.
교육 주제는 ‘갤럭시(Galaxy: NGS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공개용 통합 웹 플랫폼)를 활용한 NGS 데이터 분석’이다.
농진청은 또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에 따라 앞으로 8년간 들깨와 결명자, 양파, 국화, 애멸구, 오골계 등 우리나라 고유 유전체 40품목의 빅데이터도 생성한다.
박동석 농진청 유전체과 연구관은 “이번 교육으로 빅데이터 유전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인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핵심정보를 해석하고 가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맞춤형 인재 육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