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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쓴다더니 천막 치고 박스 쌓고 ‘눈살’

남구 동경프라자, 장애인구간마저 다른용도로 사용
시민 “관할청, 단속 안하나 못하나” 탁상행정 비난

 

인천시 남구 주안동 소재 동경프라자가 주차장에 용도변경 없이 천막을 치고 박스를 쌓아 놓는 등 불법으로 사용해 시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동경프라자와 시민들에 따르면 동경프라자 주차장에 천막 4개동을 치고 그곳에 식품박스와 마늘을 가득 쌓아 놓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주차칸에도 버젓이 박스를 쌓아 놓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 A씨는 “마트에 물건을 사러 왔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해 많이 불편하다”면서 “관할 관청은 이런 것을 단속 안 하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일선 공무원들의 탁상 행정을 비난했다.

또 다른 시민 B씨는 “장애인들이 이용하라고 만들어 놓은 주차칸에 물건을 쌓아 놓아 이곳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많이 불편해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동경프라자 관계자는 “일주일 전 동경프라자에 진로마트를 개업했는데 개업 사은품을 주려고 일시적으로 쌓아놓은 것이며 바로 치우겠다”고 해명했다.

구청 관계자는 “동경프라자에서 주차장 용도변경을 신청한 사실이 없고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 같다”며 “이런 유사한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어 사람들을 고용해 단속하고 있다. 바로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차장을 용도변경 없이 불법으로 사용하면 주차장관리법 위반죄로 처벌받는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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