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최로 열리는 인천시립무용단 제24회 I-Dance ‘단원작가전’이 오는 13일 오후 8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무료로 열린다.
시립무용단은 정기공연이나 특별공연 등 좀 더 가까운 무대를 통해 관객들이 무용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획공연 I-Dance를 진행해 왔다.
전통무용과 창작무용 등을 알기 쉽게 해설을 곁들여 공연했으며, 무용단 공연뿐 아니라 외부 공연예술인들의 무대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특히 I-Dance로 제작된 ‘눈으로 듣는 이야기’, ‘춤추는 동화’는 많은 관객의 사랑을 받아 시리즈로 제작됐다.
또, 단원들의 창작 작품을 선보이는 ‘가을춤여행’, 전통무용의 진수를 차분한 솔로무대를 통해 선보이는 ‘전통춤 조각보’ 등 다양한 소규모 공연을 다수 양산해냈다.
6월 I-Dance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별주부전’을 모티브로 춤사위에 깔린 해학적인 시선이 돋보이는 장지영 단원의 ‘난감하네’가 무대에 오르며, 이별과 상실 속에서 희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박성식 단원의 ‘세 번째 통증’도 공연된다.
마음 한구석에 자리 잡은 추억을 돌이켜 보는 박재원 단원의 ‘느린 추억’ 등 다양한 주제의 창작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무용단 관계자는 “이번 무대는 한국 창작춤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전통춤의 정제된 모습에서 벗어난 단원들의 자유로운 춤을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2-420-2788)
/인천=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