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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주인인 ‘시민주권 시대’ 정착”

시민이 시정의 주체인 행복한 성남 만들 것
네거티브에 현혹되지 않은 시민 덕분에 승리
이재명 성남시장 당선자

 

“시민이 시정의 주체인 ‘시민주권의 시대’, 확고히 정착시키겠습니다.”

55%를 득표해 4만7천900여 표차로 상대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새정치민주연합 이재명(49) 성남시장 당선자는 신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비교적 큰 표차로 승리를 거뒀다.

사실상 전략공천 형식으로 선거에 나서게 된 이 당선자는 민선 5기 시정을 이끌면서 많은 난제를 극복하고 시민 복지라는 큰 목표 완수를 위해 동분서주해 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선거기간 박빙승부 예감 속에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어지면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식상해 했지만, 이 당선자는 이를 특유의 강인한 정신력으로 이겨내 예상치를 넘는 격차를 벌이며 승리의 영광을 안았다.

이 당선자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깨끗한 정치풍토 정착을 위해 규칙을 어기는 행위는 근절돼야 한다”면서 “이를 경계하고 앞으로 이같은 일이 없도록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때문에 그는 “선거 과정에서 규칙을 어기고 질서를 파기하는 행위는 마땅히 엄중한 처벌을 물어야 한다”고 짚고 “부당하고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책임을 물어야 시민들이 합리적 판단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질서유지와 깨끗한 정치풍토 정착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밝혀 각오가 서있음을 드러냈다.

당선에 대해 그는 “성남의 주인으로 깨어있는 100만 시민 모두의 승리이자, 상식과 정의의 승리”라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분당 신도시 건설 이후 최초로 본시가지와 분당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진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고 내다봤다.

이 당선자는 “법원과 경찰 선관위가 불법임을 명백히 규정했음에도 가족간 내밀한 가정사를 왜곡 조작해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것을 포함, 흑색선전 네거티브가 난무했지만 정책선거로 일관했고 현명한 시민들은 이에 현혹되지 않고 바른 결단을 해 줬다”고 강조했다.

이번 시장선거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시 전역에서 고른 분포의 승리를 안았다는 점이다.

그는 “누구를 지지했든 시민이면 누구나 한 식구”라고 강조하고 “모두가 손잡고 앞으로 나가야 할 것이며 시장이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지난 4년간 이뤘던 많은 성과와 공약이행, 청렴한 마음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덕이었다”며 “‘시민이 주인인 도시상 구축’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선 5기가 시민들 지지와 정치 참여로 정치적 갈등을 해소해준 시기라면 민선 6기는 시민들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시민 주인상을 다지는 시기가 될 것”이라는 신념을 보였다.

그는 “그간 전임 시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고 기초를 다지는데 주력해왔고 모라토리엄 선언 후 긴축과 예산감축을 통해 부채청산에 주력, 재정 건전성을 회복했고 공직사회가 열심히 일하는 곳으로 변화됐으며 부정부패는 사라졌고, 공약이행률 전국 최고를 자랑하는 정직한 시정이 펼쳐졌다”고 뒤돌아 봤다.

또 “민선 6기에도 오직 시민의 힘을 믿고 시민만 바라보며 시민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성남, 시민이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가겠다”며 “시민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오로지 공익과 시민을 위해 사용하고, 시민이 시정의 주체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시민주권의 시대를 확고히 정착시켜나갈 것”을 약속했다.

/성남=노권영기자 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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