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24.9℃
  • 서울 25.5℃
  • 흐림대전 26.8℃
  • 구름많음대구 27.2℃
  • 구름많음울산 25.6℃
  • 흐림광주 26.4℃
  • 흐림부산 25.6℃
  • 흐림고창 27.7℃
  • 흐림제주 27.9℃
  • 흐림강화 23.0℃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6.3℃
  • 흐림강진군 26.2℃
  • 구름많음경주시 26.0℃
  • 흐림거제 25.7℃
기상청 제공

인천항 지하차도 공사 잠정 중단

주민설명회 갖고 대안 찾기로

인천항 지하차도가 폐쇄 3시간 만에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

19일 인천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3개 중대 240명을 투입해 지하차도 입구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왕복4차로 지하차도를 폐쇄했다.

이날 연안동 주민 20여명은 인천지방해양항만청 앞에서 “대안을 찾고 폐쇄하라”며 집회를 열었고, 일부 주민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결국 3시간의 대치 끝에 주민대표와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일단 공사를 중단하기로 합의, 오는 23일 주민설명회를 갖고 대안을 찾기로 했다.

그러나 설명회에서 공사를 강행하려는 시행사와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는 주민 간의 갈등이 봉합될지는 미지수다.

이날 집회에 참가한 주민 A씨는 “지하차도 폐쇄를 놓고 협상을 진행 중에 있었는데 갑자기 폐쇄한 것은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라며 “차량정체가 발생하면 상인이나 지역주민이 일방적인 피해를 입는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제2외곽순환도로 인천~김포 구간 공사를 위해 인천항 지하차도를 폐쇄하고, 지하차도가 있던 서해대로에 2017년 3월까지 서해고가교를 건설할 계획이다.

/김용대기자 kyd@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