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사랑회는 지난 2일 필리핀 알베이주에서 회원 및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 창립 5주년 행사에 이어 3일 마닐라지부 회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식 및 현판식을 진행했다.
한국인 남편을 둔 반지이반젤리나 필리핀지회장은 “필리핀도 중국과 영토분쟁을 하고 있어 독도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라며 “한국과 필리핀은 영토를 잃은 슬픔까지도 함께 경험한 만큼 자국민들에게도 좋은 교훈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장만석 마닐라지부장은 “독도사랑회 지부 창립을 계기로 교민화합과 애국심함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독도사랑회 한국법인 및 지회와 협의해 필리핀에 독도홍보관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에게 독도를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길종성 독도사랑회 이사장은 “해외 활동은 민간외교의 기초가 되는 애국심의 원천으로 정부에서도 독도단체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해외지부 창립 확대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는 미국, 중국, 필리핀 등지에 독도사랑회 지회 및 지부를 창립했으며, 오는 8월 중 러시아지회를 창립할 예정이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