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오는 12일 반도네오니스트 진선, 첼리스트 예슬, 피아니스트 민세정, 기타리스트 오상훈으로 구성된 진선콰르텟 공연이 열린다.
사각의 주름상자와 단추로 구성된 반도네온은 흔히 볼 수 없는 생소한 악기로 어두운 음색과 강렬한 리듬으로 관능적인 몸짓을 이끌어내는 탱고음악을 들려준다.
4개의 악기들은 반도네온을 주축으로 모차르트와 베토벤, 비틀즈를 재즈풍에 실어 때론 경쾌하게 때론 장엄하게 연주한다.
진선콰르텟은 한, 중, 일 아시아 3개국이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하우스콘서트 원데이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동시에 열리는 공연 중 하나다. 전석 2만원.
이어 25~26일 이틀간 단골손님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시민들을 찾아간다.
가족발레인 이 작품은 서울발레시어터의 상임안무가 제임스 전의 참신한 해석과 잘 알려진 동화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성과 몸동작으로 어린이와 어른, 발레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드는 시공간의 변화와 다양한 특수효과에 더해 클래식과 현대음악, 테크노 등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음악선곡이 관객들을 빠르게 공연 속으로 몰입시킨다.
앨리스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히 재현한 환상의 무대와 숨은 의미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공연엔 소설 속 토끼 굴 대신 TV속 이상한 나라로 빨려 들어가는 설정으로 어린이관객이 몰입하고 공감토록 했다. 전석 1만5천원.
/과천=김진수기자 kj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