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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동 불법 노점-남동구청 싸움, 시민에 ‘불똥’

박스 쌓아놓고 區政에 항의… 통행 불편
구청 “영업규정 불이행 강제집행할 것”

 

인천 중심상가지역인 구월동 로데오거리 광장 노점상들이 구정에 항의하며 노점상 박스를 쌓아놓아 시민들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17일 남동구와 시민에 따르면 구월동 로데오거리 근처에는 민주노점상연합소속의 불법 노점 약 60곳이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 노점상들은 지난해 7월 구청에서 제시한 규정을 따르지 않고 독단적으로 활동을 하다 지난 5월쯤 노점 박스 60여개를 제작, 불법으로 영업을 해왔다.

남동구가 주민통행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에 따라 대대적인 강제집행을 나서기로 하자 지난 15일 노점상들은 구정에 항의하며, 노점박스를 광장에 쌓아놓아 시민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주민 A(38)씨는 “업무상 로데오광장을 자주 지나다니는데 수일 전부터 갑자기 노점상 박스 30여개를 쌓아놓아 미관상 보기도 안좋고 광장을 지나다니기 불편하다”고 호소했다.

주변 상가를 운영하는 B(50)씨는 “불법 노점상이 로데오거리에 들어오면서 야간에 쓰레기를 아무 곳에나 버려 쓰레기장이 된 것처럼 지저분하다”며, 구청의 강력한 대처를 요구했다.

민주노점상연합회 관계자는 “지난해 7월쯤에 남동구청에서 로데오거리를 소래포구와 함께 관광특구로 지정해 노점상 영업을 허가해 주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래포구 먼저 노점영업을 활성화 하다가 민원이 발생하자 로데오거리 노점영업을 하지 말라며 수시로 단속하고 있다”며, 구청의 오락가락 행정을 비난했다.

남동구청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노점상 영업허용 규정을 제시하고 이행토록 했으나 규정을 무시한 채 영업을 하고 있어 단속에 나서자 반발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용역을 동원해서라도 강제집행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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