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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에 위험물에… 북성포구 ‘몸살’

관할청 불법 노점 컨테이너 행정대집행 소송 중 액화산소통 등 방치
주민 “안전펜스도 없어 낙상사고 빈번한데 관리 나몰라”

 

인천시 동구 만석동 소재 북성포구 주변이 온갖 쓰레기로 미관을 해치고 안전펜스도 없을 뿐 아니라 액화산소통도 방치돼 시민들의 안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3일 지역주민 A(55)씨에 따르면 북성포구는 어선접안시설이 있어 포구로 들어는 소형어선을 통해 상행위가 이뤄지면서 주변에 불법 노점상들이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관리주체인 관할관청이 무단점유한 노점 컨테이너에 대한 행정대집행으로 소송이 이뤄지자 관리부재의 사각지대에 놓이면서 불법 노점상 등이 버린 각종 쓰레기 및 오물들로 인해 악취와 해충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A씨는 “현재 포구 주변에는 오존층 파괴의 주범인 프레온 가스가 들어 있는 냉장고가 파괴된 채 여러개가 방치돼 있으며, 폭발 위험이 있는 액화산소통 등도 주변에 수개월 동안 방치돼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나 관리기관에서는 나몰라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더욱이 “해변과 경계하고 있는 절곡지에 난관 및 안전펜스가 설치되지 않아 낙상하는 사고가 빈번이 일어나고 있으며, 항만청이 세워놓은 낚시금지지역이란 표시가 무색하게 불법 낚시행위가 이뤄져도 단속 한 번 하는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항만청 관계자는 “해당구역은 지난 2010년 11월 항만공사에 사용을 허가해 포구 청소 등 모든 관계는 항만공사에서 책임을 지고 있다”며, “안전펜스 난간 설치는 지자체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 영업을 했던 노점 콘테이너는 현재 상인들과 명도소송 중으로, 판결을 받으면 즉시 조치하고 쓰레기는 바로 치우겠다”고 말하고 “난간 안전펜스 설치는 지자체와 협의를 보고 있다”고 해명했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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