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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퇴직금 산정시 경영평가성과급 제외’ 합의

복리후생비 681만원→ 423만원 축소
노사, 방만경영 정상회 계획 최종 합의

인천국제공항공사 노사가 방만경영 정상화에 최종 합의함으로써 경영정상화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노사는 유일하게 미합의 상태로 남아있던 ‘퇴직금 산정시 경평성과급 제외’ 항목에 대해 최종 합의했다.

공사는 지난 2월 기획재정부에 1인당 복리후생비 38% 삭감과 19개 방만경영 항목 개선을 목표로 한 방만경영 정상화계획을 승인받았다.

이후 경영진 주도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직원들과의 특별간담회를 열어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애를 써왔다.

노동조합 역시 대의원대회, 조합원설명회를 통해 직원들의 이해를 도모하고, 찬반투표로 전 조합원을 아우르는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공사는 지난 6월26일 정부에 제출했던 방만경영 개선 19개 항목 중 18개 항목에 대해 1차로 노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

그러나 ‘퇴직금(평균임금) 산정시 경영평가성과급 제외’ 항목만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으나 꾸준한 대화와 교섭으로 19개 항목 모두에 대해 합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직원 1인당 연간 복리후생비가 기존 681만원에서 423만원으로 축소되고, 퇴직금 산정시 경영평가성과급을 제외한 급여에서 평균임금이 산정된다.

또 지난 6월 합의한 항목인 대학생·특목고 학자금, 영유아 보육비, 자녀 영어캠프 지원금, 육아휴직급여, 직원외 가족 1인 건강검진비, 부모의료비, 장기근속자 기념품 지급 등의 복리후생제도가 폐지되고 경조휴가 및 업무외 병가도 공무원 수준으로 축소됐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매출액 1조6천800억원, 영업이익 8천2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사상 최고실적을 거뒀으며, 부채비율 또한 41.8%로 대폭 낮추는 획기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그러나 방만경영 개선 대상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러한 성과가 빛을 잃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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