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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해양경찰,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로 조사중
체육회 “경쟁자 없고 실력 있어 선임” 해명

인천AG 대한요트협회 국가대표 감독 김모(47)씨는 현재 해양경찰청 광역수사1계에서 피내사자로 조사가 진행중이다.

이에 대해 대한요트협회 내부에서는 부적격자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10일 제보자 A(43)씨는 “지난 4월 해양청에서 대한체육회 사무국을 압수수색했고, 사건이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김씨가 전무이사로 있던 충남요트협회도 압수수색 당했다”며 “김씨는 현재 국고보조금 횡령 혐의로 조사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사람이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됐다는 것이 이해가 안간다”고 지적했다.

협회관계자 B(41)씨도 “대한체육회도 이번 사건을 모두 알고 있다”며 “해양청에서 내사중인 사건이 끝나기도 전에 김씨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한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또 “인천AG가 끝나고 김씨가 사건에 연루된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면 국제적으로 망신을 당한다”며 “대한민국 요트협회의 미래가 암울하다”며 울분을 토했다.

이에 대해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김 감독을 선임했다”며 “대한체육회 홈페이지 국가대표 감독 공지에 김 감독 혼자 공모했고, 재공지에도 김 감독 혼자 공모했을 뿐 아니라 다른 경쟁자가 없고, 실력이 있는 감독이라고 판단돼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해명했다.

해양청 관계자는 “지난 4월 대한체육회를 압수수색했고, 현재 사건을 전국으로 확대해 수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50%가 진행됐는데 빠른 시일 내에 조속히 수사해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대·하강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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