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인천AG선수촌 운영요원 식당 부실

요원들 “5천원 식단 가격대비 형편없고 맛도 없어”
식당 관계자 “국내산 사용 단가 비싸…신경쓰겠다”

인천AG 선수촌(아) 운영요원 식당의 식단이 가격에 비해 형편없이 부실하고 맛도 시중 식당보다 현저히 떨어져 운영요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16일 제보자 A(43)씨는 “인천AG 기간동안 지원근무 나와 현금 5천원을 주고 식권을 구입해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데, 금액에 비해 식단이 형편없이 부실하고 맛도 전혀 없어 다시는 가기 싫을 정도”라며 불만을 호소했다.

또 다른 요원 B(37)씨는 “선수촌(아) 식당에서 5천원을 주고 먹는 밥이 맛도 없고 군대에서 나오는 식단보다 못하다”며 “지원 나와 힘들게 일을 했으면 밥이라도 맛나게 먹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게 너무 아쉽고, 식권 판매하는 분들도 불친절해 외국인들보기에 민망하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인천AG 관계자는 “선수촌(아)에는 운영요원 3천400명이 있는데, 식당 운영 공개모집결과 ㈜동명외식이 선발됐다”며 “인천시에 예산이 없다보니 동명외식에서 조리시설을 가지고 들어오는 조건으로 계약했고, 임대료 없이 계약해 이득금을 남기든 손해를 보던 동명외식이 식당 운영 일체를 알아서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동명외식 관계자는 “국내산 사용을 원칙으로 하는데 단가가 비싸 어쩔 수 없다”며 “국제적인 행사이기에 식약청에서 수시로 점검을 나와 신선한 식재료를 그날 구입해 그날 소비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경써서 식단을 푸짐하고 맛있게 만들겠다”고 해명했다.

/김용대기자 kyd@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