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8 (목)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재건축조합 감사 청부살해’ 주범 징역 10년

범행 가담 2명도 중형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28일 평소 갈등을 빚던 국회의원 비서 출신인 아파트 재건축조합 감사를 청부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기소된 부천의 전 재건축 조합장 A(59)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A씨의 지시를 받고 범행에 가담한 택시기사 B(47)씨 등 2명에게 각각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는 범죄 실행 지시 등 적극적으로 범행을 주도했으며 범행 이후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며 “피해자 사망에 대한 법률상의 책임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 사건 범행이 사망에 영향을 끼쳤음은 부인할 수 없어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2004년 5월 11일 오후 9시10분쯤 부천 원미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귀가하던 재건축 조합 감사 C(당시 45세)씨를 둔기로 2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 기소됐다.

조사결과 A씨는 평소 자주 찾던 게임장에서 알게 된 B씨에게 범행을 지시했으며 평소 비용 지출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던 C씨가 조합 회의에 나오지 못하게 할 의도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