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등 전국의 교육감들이 2일 국회를 방문해 정부 예산안에서 삭감된 누리과정과 초등 돌봄교실 관련 예산을 전액 부활하겠다는 확답을 얻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임원단 등은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방문해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위원장, 김태년 의원(교문위 야당 간사)과 면담을 가졌다.
이재정 교육감과 함께 장휘국 광주교육감과 조희연 서울교육감, 김복만 울산교육감, 우동기 대구교육감이 참석한 이날 면담에서 설훈 위원장과 김태년 의원은 교육부가 기재부에 요청했던 누리과정과 초등 돌봄교실 관련 예산 3조1천억원을 전액 부활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감들은 오는 6일 긴급 임시총회를 열고 누리과정·초등 돌봄교실 예산과 관련한 사항을 의결하기로 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지난 9월18일 총회 의결에 따라 관련 예산 편성 거부 등의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는데 이에 대한 조치가 무엇인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과 국회를 상대로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고, 직접적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