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BMW를 제치고 33개월만에 국내 수입차 부문 월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3.6% 증가한 1만7천2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벤츠가 작년 같은 달보다 45.6% 늘어난 3천538대를 판매해 3천303대를 판 BMW를 제치고 판매 1위에 올랐다.
BMW는 지난해 11월 폴크스바겐에 1위를 한차례 내준 뒤 10개월만에 2위 자리로 밀려났다.
이어 아우디 2천349대, 폴크스바겐 2천289대가 따르며 독일차가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69.1%를 차지했다.
독일차에 이어 포드 733대, 도요타 666대, 크라이슬러 566대, 렉서스 537대, 랜드로버 443대, 미니 434대, 닛산 335대, 혼다 317대, 볼보 298대 등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폴크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으로 719대가 팔렸다.
윤대성 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보다 늘어났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