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은행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해결에 나선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정조로(수원종합운동장사거리~월계사거리)구간에 은행나무 가로수 결실방지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가로변 녹음과 가로경관 제공을 목적으로 가로수로 많이 사용됐으나 열매 결실 후 자연낙과로 인해 도로변 악취 발생과 보행에 많은 불편을 초래하는 등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는 정조로의 은행 암나무 21개의 결실 상태를 파악한 후, 내년 개화시기에 맞춰 살수차로 암꽃에 물을 고압 분사해 낙화를 유도하는 물리적인 방법과, 친환경 적과제를 이용해 낙과를 유도하는 화학적인 방법을 시행한다.
시는 시범사업 추진결과에 따라 전 가로수에 확대 시행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