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2014 농어촌문학상’ 대상으로 김기은(45·전북 군산)씨의 소설 ‘머구리의 꿈’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농어촌 주민들의 삶과 농어촌의 숨겨진 가치를 담은 문학작품에 대해 수상하는 ‘2014 농어촌문학상’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작품을 접수받았으며 시·수필·소설 등 총 848명이 3천여편의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를 맡은 한국문인협회의 정종명 이사장은 ‘머구리의 꿈’에 대해 “바다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표현한 작품”이라며 “박진감 넘치는 문장으로 어촌의 삶과 바닷사람들의 강인한 생명력, 특히 새로 태어나는 생명에 대한 애착이 짙게 배어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에는 시 ‘농부’(장은선 作), 수필 ‘미역돌’(박은주 作), 우수상에는 시 ‘풍어’(김완수 作), 다랭이마을(김소해 作), 수필 ‘그을음’(임병숙 作), ‘아버지의 지게’(배정옥 作), 소설 ‘균’(강서오 作), ‘와룡대 쌍무지개’(유희민 作)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은 1천만원, 최우수상은 각 500만원, 우수상은 각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수상작은 ㈔한국문인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문학 11월호에 게재되며 농어촌공사는 수상작을 작품집으로 엮어 발간할 예정이다.
공사는 8일 오전 서울시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이상무 사장과 정종명 이사장을 비롯한 한국문인협회 심사위원단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가졌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