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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참사’ 수사 본격화

경찰, 압수수색 자료분석
환풍구 시공 업체도 조사

2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를 수사중인 경찰 수사본부는 지난 19일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 분석에 주력하고 있다. ▶▶관련기사 19면

또 사고 현장인 환풍구 덮개와 앵글의 강도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20일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이데일리TV 등 22곳에서 확보한 행사관련 문건과 컴퓨터 본체, 관계자 휴대전화 등 109점, 20상자 분량의 자료를 분석중이다.

앞서 경찰은 전날 오전 11시부터 수사관 69명을 투입, 서울시 중구 회현동 이데일리와 이데일리TV, 행사장 관리 업체,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과기원 판교테크노밸리 지원본부 등을 5시간여 동안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데일리TV 총괄 본부장 등 행사 관계자와 경기과기원 직원 등 7명의 신체를 포함한 자택, 사무실, 승용차 등도 포함됐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향후 행사계약서와 행사 일정표, 관련 서류 등 분석 및 검토를 진행할 것이며 경기경찰청 디지털 증거분석실에 하드디스크 저장 내용 분석 및 핸드폰 문자 복원 등을 의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수사본부는 행사 관계자와 시설 관리자에 대한 소환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환풍구 덮개를 시공한 업체 관계자들도 불러 부실공사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앵글은 현재 남아있는 부분 밑에 도르래를 설치, 크레인으로 당겨 강도와 하중을 측정하고 덮개는 무게를 잰 뒤 강도를 측정한 다음 국과수에서 정밀 감정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1일 오후 2시부터는 국과수와 합동으로 사고가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내 환풍구 덮개와 지지 앵글에 대한 강도 및 하중 실험을 진행한다.

한편 사고대책본부는 중상자 9명 가운데 2명이 상태가 호전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지기도 했으며 서울과 경기지역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는 사망자 6명에 대한 발인도 진행됐다.

/성남=노권영·양규원·이상훈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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