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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E4호텔 “사실 왜곡…피해”

보증금 이자 지불…우선매수권 50억 납부
호텔 가치 200억 올라 도시공사 손실 없어
최석정 시의원 “땅값 사용료 받아야” 반박

<속보>㈜미래금이 ‘인천도시공사, 송도E4호텔에 대한 특혜 논란’ 보도(본보 10월 16일 6면보도)와 관련 즉각 해명나고 나섰다.

당시 제219회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최석정(새누리·서구3) 의원은 “송도 E4호텔 건설사업에서 인천도시공사는 토지와 건설비를 시행사(미래금)에 거의 무상으로 제공하고도 5년 후 시행사가 호텔을 매입하지 않으면 다시 떠안아야 한다”고 밝혀 특혜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21일 송도센트럴파크호텔·(주)미래금 나태용 대표는 “최 의원이 왜곡된 사실을 언급해 ㈜미래금이 상당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최 의원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나 대표는 "미래금은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미래금은 사업협약서에 명시된 임대보증금 802억(건물 및 토지)에 대한 전대료(이자)를 납부하고 있다”고 했다.

또 미래금이 호텔 우선매수권의 대가로 51억여원을 납부하고 있으며, 감정평가 결과 현 건물가치가 1천349억여원으로 기존 1천100억여원보다 200억 이상 가치가 상승됐다고 밝혔다.

미래금이 5년 후 호텔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더라도 도시공사가 금전적 손실을 보는 부분은 없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또, 미래금이 설계변경을 통해 관광호텔 2천446㎡을 확장하면서 소요된 40억원까지 정산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나 대표는 “도시공사의 묵시적 승인이 있있고, 면적증가는 곧 관광호텔의 자산가치 상승이므로 이에 대한 총공사비 증액은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주변 타 호텔과 차별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웨딩홀, 연회장, 사우나, 스크린골프, 수영장, 노천탕 등 공간구성을 하다보니 당초 용역계약서보다 2천522㎡의 면적이 증가됐고, 증가된 면적으로 건축허가,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석정 의원은 “임대보증금 802억(건축비에 해당)은 5년 후 미래금으로 돌아갈 것이기 때문에 도시공사가 땅값에 대한 사용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고, 주관사업자인 공사가 미래금에 감리선정도 내주고, 설계변경에 따른 손익계산도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5년 후 미래금이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도시공사는 호텔을 다시 떠맡아야 하니 부담이 클 수밖에 없지만, 미래금은 전혀 부담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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