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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 ‘산’으로 간다

중구민 民願·시의회 권고 등 ‘사공’ 많아
바이크형 아닌 소형모노레일로 변경 추진

인천 월미은하레일 재건사업이 ‘바이크형’이 아닌 ‘소형모노레일’ 쪽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사업이 레일바이크가 아닌 꼬마모노레일로 가고 있다”라고 한 김금용 건교위 위원장의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23일 인천교통공사와 ㈜가람스페이스는 “중구민들의 민원과 시의회의 권고, 월미도의 특수한 환경적 적합성을 고려해, 당초 궤도시설개선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채택됐던 바이크형 궤도차량이 아닌 소형모노레일로 사업계획을 변경,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교통공사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이와 관련된 최종적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가람스페이스와 지속적인 협상을 하는 동시에 시 집행부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이는 인천시가 안전을 담보로 한 사업의 원점 재검토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을 뿐, 결단을 내리고 있지 않다.

또, 지난 5월 가람스페이스가 제출한 사업 제안서가 갑자기 변경 가능한 것인가란 질문에 교통공사 관계자는 “협상 당시 사업제안 내용이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둬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했다.

공사와 가람측이 협상에 난항을 겪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가람 측과 큰 이견없이 수시로 협의하고 있다”며 “보증금 반납이나 법적 소송을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했다.

그러나 교통공사는 지난 5월 월미은하레일 활용 궤도시설개선사업의 제안서 평가 결과, 가람스페이스의 바이크형 궤도차량안이 타 업체보다 기술·안전·운영방안이 우수해 7월부터는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가람스페이스 관계자는 “월미도 환경을 고려해 레크·피니언(rack and pinion) 방식의 궤도 차량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소형모노레일로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고 짧게 답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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