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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신학용 수사 확대는 기획된 야당탄압”

인천시당, 조계자 시의원 검찰조사 강력 반발
“혐의 없이 체포 경악… 중앙당과 강력 대응”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신학용 국회의원의 불법 정치자금조성에 관여한 혐의로 조계자 인천시의원에 대한 1차 검찰 조사를 마친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은 ‘기획된 야당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 관계자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검찰의 강압수사는 본질적 성격이 야당탄압”이라며 “중앙당과 함께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국회 정론관 브리핑을 통해 “현직 시의원에 대한 별다른 혐의도 없이 기획된 수사방식으로 의원실을 압수수색하고 체포하는 일은 이전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조 의원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신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원을 조성하는 데 관여한 혐의로 지난 24일 검찰에 체포, 25일 밤 석방됐다.

이종걸 야당탄압저지대책위원장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있었던 국회 또는 지역보좌진의 인력풀 제도, 또는 자발적으로 서로의 조정을 통해서 인력이 수급되는 보좌진의 급여가 지급되는 관행에 대한 최초의 검찰차원의 수사가 제기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신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유례없는 수사와 유례없는 법률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이때, 동시에 지역 보좌진의 검찰 수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우리 당은 경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전근대적 마녀사냥식 야당탄압에 대해 야당으로서 그냥 묵과할 수 없다”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싸워갈 것임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 의원측은 혐의를 적극 부인하며 “지역구 사무실 운영을 위해 일부 급여를 썼을 뿐 지방선거 공천의 대가로 보좌진 급여를 챙겼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이번 검찰 조사는 신 의원의 조사과정에서 나온 일로, 조 의원이 만약 죄가 있다면 사법기관이 판단해서 적법한 조치를 취할 일”이라고 말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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