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구름많음동두천 25.6℃
  • 흐림강릉 29.8℃
  • 구름많음서울 26.6℃
  • 구름조금대전 26.6℃
  • 맑음대구 27.1℃
  • 맑음울산 26.4℃
  • 맑음광주 26.4℃
  • 맑음부산 27.0℃
  • 맑음고창 26.1℃
  • 맑음제주 27.9℃
  • 맑음강화 24.8℃
  • 맑음보은 25.7℃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4.9℃
  • 맑음경주시 25.9℃
  • 맑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市, 내년 로봇·차·바이오산업 주력

유 시장, 시의회서 내년 8대 정책사업 제시

유정복 인천시장이 2천861억원의 세출구조조정을 단행한 배경과 내년도 8대 정책사업을 피력했다.

11일 유 시장은 제220회 인천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 출석해 “이번 겨울이 그리 길지 않을 것이다. 인천의 봄은 눈 앞에 있다”며 내년에 주요하게 추진할 8대 정책사업을 제시했다.

우선 로봇, 자동차, 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통해 인천의 산업생태계를 혁신하고 미래의 먹거리 산업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로봇랜드는 266억원의 조성금을 확보, 2조원대의 국내 로봇시장을 선점하겠다고 했다.

또 바이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송도를 바이오산업의 허브기지로 만들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국내외 합작 R&D센터를 설립하고 내년에는 한국GM 연구개발시설 외자유치사업에 19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내외적 경제동향 보고서를 언급하며 인천시 재정상황은 앞으로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유 시장은 “녹록치 않은 안팎의 경제상황 속에서도 전시성 행정을 과감히 탈피하고 최선의 대안을 찾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규모 자산매각과 지방채 발행으로 급증한 재정수요에 임시적으로 대응해 왔던 종전의 방식에서 벗어나 정상적 세입규모 내에서 재정규모를 줄여 내년부터는 재정 정상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지난 한달 간 이번 예산안을 놓고 모든 공무원들과 마라톤 토론을 하며 심의과정을 거쳤다. 어려운 살림살이 속에서도 시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반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공무원 관련 경비 108억원을 우선 절감해 솔선수범을 보인 점과 아시안게임을 제외한 역대 최대치 국비 2조79억원이 중앙정부에 반영된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개설하고 JST 일자리 지원본부, 창업보육센터 운영 등에 34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공동체·맞춤형 일자리 창출 및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 확보를 위해 378억원을 투입,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서민 복지를 위해서도 복지예산 2조 637억원을 확보, 누리과정 지원, 어르신 기초 연금 등에 8천79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밖에도 인천발 KTX를 비롯한 입체 교통망을 완성하고 원도심을 중심으로 각종 도시기반 시설을 대폭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그러면서도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을 기반으로 인천을 글로벌 녹색산업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자연과 상생하는 녹색도시 조성에 2천2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