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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교육감, 장애인 예술교육 외면?

내년 예산서 특수학교 예술 지원 사업 미비
“장애인의 평등한 교육기회 제약” 비판 제기

‘평등한 장애인교육’을 공약으로 내건 이청연 인천시교육감이 예술·체육교육활동 지원을 외면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내년도 관련예산 삭감으로 특수학교 교육과정에 예술교육을 위한 시설과 예술전문교사의 지원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1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 가운데 ‘특수교육예산 증액과 장애학생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 사업’에 62억6천만원이 편성됐다.

지원사업목록에는 각급기관(학교)내장애인일자리사업, 특수교육관련서비스지원, 특수교육운영지원, 특수교육지원센터운영, 특수교육진로직업으로 포함돼 있다.

그러나 특수학교에서 예술교육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 미비해 장애인의 다양하고 평등한 교육기회가 제약을 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지역의 특수학교는 총 7개로, 현재 1천347명의 장애학생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특수학교에서 장애예술인을 전문으로 양성하는 학교는 혜광학교 1개교뿐이다.

나머지 학교들은 예술교육을 위한 시설이 부족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사 부족으로 장애학생들에게 충분한 예술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아화가 A씨는  “학교가 아닌 방과후 학원에서 그림을 배울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장애학생들의 직업 폭이 너무 좁다”며 “장애학생들이 예술의 꿈을 학교에서 키워갈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고 했다.

시교육청 특수교육팀 관계자는 “뚜렷한 예술교육지원 사업은 없지만 장애학생들이 다양하고 평등한 교육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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