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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부지역 학교폭력 가장 높아

청소년비행 동부 211건·서부 154건·남부 88건 順
신·구도심 격차도 원인 작용…Wee센터 관리 필요

인천에서 청소년학교폭력이 동부지역에서 가장 높게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17일 열린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비행발생 건수가 높게 나온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청소년비행발생현황에 따르면 8월 현재 동부 7만7천206명 학생 중 211건, 서부 11만188명 학생 중 154건, 남부 4만5천837명 학생 중 88건, 북부 4만5천713명 학생 중 63건, 강화 4천147명 학생 중 11건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비행은 상해, 폭행, 협박, 강요·강제적 심부름, 따돌림, 사이버폭력 등이 포함된다.

동부교육지원청의 비행유형은 폭행·상해가 84건, 감금·협박 8건, 금품갈취 23건, 사이버폭력 33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영환 의원(새정치·비례대표)은 동부가 유독 청소년비행발생현황이 높게 나온 것을 지적하고, 이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요구했다.

구재용 의원(새정치·서구2)은 “2013년 지적사항인 학교폭력이 지적사항 처리완료로 보고됐다”면서도 “학교폭력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문제기 때문에 수수방관 하지 말라”고 질타했다.

동부교육지원청 이영숙 교육장은 “동부는 신도시와 구도심간의 격차발생과 탈북학생 및 다문화 가정의 학생들이 정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본다”며 “다른 지역에 비해 비행발생률이 높지만 Wee센터와 연구학교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동부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폭력발생은 사소한 다툼만으로도 신고를 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학생 수가 많은 동부가 신고율이 높은 것”이라며 “학교폭력 신고교육을 철저히 하고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강호 의원(새정치·남동구3)과 최용덕 의원(새누리·남구1)은 “학교 폭력이란 단어는 학생들에게 맞지 않고, 다툼이란 표현으로 순화 시켜서 학생들이 법정까지 갈 수 없도록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미진기자 s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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