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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은하레일, 소형모노레일로 본격 추진

인천교통公 “유정복 시장, 행감서 동의” 밝혀
교각·상판 등 대부분 골격 재사용 8인승 도입

월미은하레일이 8인승 소형모노레일로 본격 추진될 방침이다.

24일 인천교통공사는 인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이같은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교각과 대들보, 상판 등 대부분의 ‘골격’은 재사용하고 문제가 됐던 Y레일과 30여명이 탑승할 수 있었던 기존 차량을 모두 철거, 8인승 모노레일로 추진된다.

공사는 레일바이크보다 소형모노레일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그러나 시의원들은 민선 6기 출범 전후로 사업 방향이 또 다시 바뀌게 된 것에 대해 공사의 책임을 물었다.

공사가 지난 5월부터 월미은하레일은 레일바이크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고 주장해왔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신은호(새정연·부평1) 의원은 “전임자들의 잘못된 정책결정으로 수백억의 혈세가 낭비됐고 최근까지 활용방안을 확정하지 못했던 것은 (유 시장) 눈치보기가 아닌가”라며 “지난 8개월간 모두의 논의는 시간낭비에 불과한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형모노레일로 추진한다면 또 다른 기술적 문제가 없는지 대책을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도 “새롭게 사업을 추진하는데 소요될 200억원에 대해 사업우선협상자는 명확한 자금조달 방안을 가지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오흥식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시장의 눈치를 보거나 소신이 없는 결정을 내린 적은 없다. 6가지 이상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구민들께 제안했고, 수송능력면에서나 사업성 측면에서 소형모노레일이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그리고 “지난 17일 도시계획국과 유 시장이 이번 안에 동의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향후 최종 결정을 문서화하면 ㈜가람스페이스와 정식 협약을 맺는 등 후속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우선협상과정에서 이미 가람스페이스측에 지급보증을 서거나 시설물을 담보로 한 은행권 대출을 거부하는 등 불완전한 파이낸싱(자금조달) 부분을 제거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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