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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公 ‘독립’ 앞두고 우려 빗발

통합된 도시공사와 재분리… 시의원들 “양쪽 다 리스크관리 어려워져”
허준 의원 “부활 아닌 환골탈태로 거듭나야”
이도형 의원 “부채 등 큰 틀에서 고민 필요”

내년 7월 재출범을 앞둔 인천관광공사에 대한 인천시의원들의 우려가 빗발쳤다.

지난 2011년 인천도시공사와의 통합이후 4년만에 또 다시 분리되는 데다, 도시공사가 최악의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제220회 인천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시의원들은 “관광공사가 안정적인 재원조달과 자체 수익기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기존의 폐단이 되풀이돼 시와 도공, 관광공사 모두의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허준(새누리·비례) 의원은 “인천관광공사는 4년만의 부활이 아닌 환골탈태로 거듭나야 한다”며 “시의 대행사업이나 위탁사업만 맡아오던 지금까지의 한계를 극복해야 기존 인천관광공사의 폐단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공사가 자체 재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시 대행사업에 투입되는 경상경비 보전문제와 호텔사업 운영으로 발생되는 금융비용, 감가상각비 등의 손실로 인해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가 어려워져 또다시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도형(새정연·계양1) 의원도 최근 “관광공사 분리과정에서 기존 관광공사가 보유했던 건물과 호텔 등의 자산이 함께 빠져나간다면 도시공사의 부채문제가 더 심각해질 수 있다”면서 “관광공사가 이관 받아서 매각한 자산과 부채 문제 등은 큰 틀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시공사 관계자는 “관광공사 설립과 관련된 용역이 현재도 진행 중이다. 설립자금 마련 등 전반적 재정 문제에 대한 정확한 계획은 수립되지 않았지만 종합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2011년 부실경영 등의 이유로 두 공사를 통합했다가, 지난 7월 민선 6기 공약사항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두 공사를 다시 분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시는 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내년 3월 안전행정부 사전 협의 및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7월 인천관광공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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