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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에볼라 유입 1순위”… 철통방어 촉구

이용범 의원 “관내 지정 병원·치료장비도 없어” 지적

90%의 치사율을 보이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대한 인천시 대책이 미흡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간 4천여명의 내·외국인이 인천국제공항을 오가고 있지만 관내 지정병원도 없을 뿐더러 특수 치료장비도 구입이 안되고 있어서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에볼라 의심환자가 발생할 시 국립중앙의료원(서울) 및 서울대병원 등으로 이송해 격리치료를 받도록 하는 매뉴얼을 수립, 시행 중에 있다.

또 증상이 없는 위험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는 거주지별 시·도에서 입국일로부터 최장 잠복기인 21일간 추적관리하는 검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의회 이용범(새정연·계양3) 의원은 “현재까지 파악한 바로는 인천지역 내 에볼라 환자를 위한 지정 병원도 없고, 치료 장비도 구입이 안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의 구체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인천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를 치르면서 현재까지 에볼라 의심 환자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스럽다”면서도 “인천은 국제공항으로 인해 여전히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 1순위 도시, 가장 위협 받는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현재 시 1개반, 군·구별 각 1개반, 인천의료원 1개반 등 총 12개반 375명의 관리대책반을 편성해 에볼라 바이러스 유입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인천공항검역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게이트 검역, 정보제공, 추적관리 등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 대한 발열감시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말리, 스페인, 미국 등 6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환자 1만141명이 발생, 이 중 4천922명이 사망했다고 최근 밝혔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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