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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본회의서 이청연에 ‘쓴소리’

손철운 의원 “섣부른 인사개편 탓에 교육청 정책혼선·불협화음 발생”
이 교육감 “작년 행감 지적 바로잡기 일환” 해명

유정복 시장을 향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민선 6기 정책과 신념에 위배되는 인물들에 대한 시급한 ‘절연’을 촉구했던 인천시의회가 이청연 교육감에게는 “서둘러 ‘내 사람 위주의’ 인사개편을 단행했다”고 질책했다.

유 시장에게는 급박하게 과거의 인사정책과 단절할 것을 주문한 반면, 이 교육감에게는 너무 서둘러 역사적으로 이뤄졌던 관행을 어겼다고 질타한 것이다.

1일 인천시의회 제220회 5차 본회의에서 손철운(새누리·부평3) 의원은 “이 교육감이 지난 9월1일자로 단행한 조직개편은 내년도에 시행해도 됐었다”며 “정실인사를 단행해 교육청 내부의 정책추진 혼선과 직원간 불협화음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이 교육감 취임 후 시교육청 역사에 전무후무한 일들이 발생했다”며 “겉으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교육행정 구현이라는 미명하에 속으로는 해직교사의 공립학교 특채, 평교사 출신 장학관 등용, 초교 출신 인물들의 주요보직 배치 등 무소불위의 코드인사를 감행했다”고 했다.

이어 “공직은 내 사람 챙기고 내 사람 심기 위한 전리품이 아니다”라며 “인사권이 교육감의 고유한 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인사를 정치적 의도를 깔고 이용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손 의원은 지난달 27일 개최된 제3차 본회의에서 유 시장을 향해 “민선 6기 인사정책이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며 “급박한 시기에 민선 6기 정책과 신념과 맞지 않는 책임자들에 대한 즉각적이고 과감한 인사조치를 단행해 달라”고 촉구했다.

또한 “여러 의원들과 논의해 본 결과, 시 산하 기관에 개인적으로 임기 채우기에 급급한 인물들이 있어 구습을 답습하지 말고 민선 6기 정책과 함께 할 수 있는 인물들로 인사정책을 펼쳐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 교육감은 손 의원의 지적에 대해 “지난 9월1일 단행한 조직개편은 지난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지적된 문제점을 바로 잡기 위함으로, 3차례의 시·도교육청 협의회, 조직구성원 의견수렴 4회, 실무추진반협의회 2회를 거쳐 마련된 조직개편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주민참여 공모 교육장 임용, 인천교육과제 구현에 적합한 인재의 장학관 및 교육연구관 등용, 학내 민주화를 요구했다가 해직당한 사립교원들의 교단복귀 등은 인천교육의 화합과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인사정책”이라고 답했다.

/김종국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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