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어린이집이 8일 ‘집단휴가 투쟁’에 돌입했지만 제한적인 인원만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이하 연합회) 소속 가정어린이집은 이날부터 사흘간 원장과 보육교사 일부 등 최소 인력만 출근하고 나머지 인력은 휴가원을 내고 출근하지 않는 방식으로 ‘휴가 투쟁’을 벌이고 있다.
당초 연합회측은 집단 휴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원아모집 시기이고 아이들을 볼모로 잡는다는 비판여론도 있어 휴가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휴가투쟁 첫날인 이날 오전 현재 시설 운영에는 큰 차질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각 지자체로부터 가정어린이집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연락은 아직 없었다”며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을 빚는 수준으로 집단 휴가 사태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훈기자 jjh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