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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대 횡령·배임’ 유병언 부인 집유

권오균 대표는 징역 5년형

300억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기소된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 권윤자(71)씨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유씨의 처남이자 권씨 동생인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는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이재욱 부장판사) 심리로 18일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권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권 대표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권씨 남매는 재판 과정에서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이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권씨에게 징역 2년6월을, 권 대표에게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검찰은 고 권신찬 목사의 자녀인 권씨와 권 대표가 대출 과정에서 자신들의 영향력을 이용한 것으로 판단해 구속 기소했다./인천=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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