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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농약→무농약→유기농’ 친환경농업 이끄는 선봉장

 

최첨단 기자재 갖춘 미생물생산센터
미생물 4종 年 400t 이상 생산·공급

가평클린농업대학 졸업생 886명 배출
친환경농업과 등 매년 입학경쟁 치열
작년 道농업인대학평가 ‘최우수기관’

관내 친환경농가 97% 인증심사 수행
‘유기농 품질 채소단지 거점화’ 추진
60ha 규모 유기농 쌀 생산단지 조성
친환경 채소·쌀 학교급식으로 공급

■ 가평군 농업기술센터의 주요사업

가평군은 환경부가 고시한 수도권 유일한 청정지역이다. 군은 자연생태와 인간이 공존하는 친환경 유기농업을 지역발전의 핵심전략 산업으로 삼고 집중육성중이다.

가평군 농업기술센터도 김성기 가평군수의 공약 중 하나인 친환경농법 육성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에 친환경 생태·유기농업을 최전방에서 이끌고 있는 ‘가평농업기술센터’의 주요사업들을 살펴보았다.



미생물제재 생산·공급 통한 친환경농업 기반조성

미생물생산센터는 지난 2008년 초기시설부터 올해 새로 증축된 시설까지 총 11만8천995㎡(고형센터 741㎡, 액상센터 4만4천895㎡)규모로 고형미생물 생산센터에는 고형펠릿생산기, 발효기3기(22.8㎡)혼합기, 자동포장기, 자동이송시설 등이, 액상미생물배양센터에서는 미생물 배양실과 실험실, 전온저장실이 설치되어 있으며 종균배양기, 현미경, 복합가소측정기, 항산화측정기 등을 비롯한 최첨단 기자재와 실험장비들이 갖춰져 있다.

2010년에는 비료생산업 보조사료 제조업 면허를 취득하고 컴퓨터 제어방식의 최첨단 미생물배양장비(살균·멸균처리)를 활용해 광합성균, 바실러스균, 효모균, 유산균 등 4종의 미생물을 연간400t 이상 생산하고 있다. 이렇게 생산한 미생물은 관내 1천400여 농가에 공급돼 토양 병원성균을 억제시켜 토양환경을 개선시키고 농작물 질병피해예방과 작물의 품질을 항샹시켰다. 또한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발생을 저감하여 민원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문농업인 양성을 위한 맞춤형 농업인 교육

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가평클린농업대학’은 현재 2014년까지 3개 과에 8기 886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귀농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가평군에 정착하고 있는 외부인들과 주민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있어 매년 입학경쟁이 치열하다.

‘친환경농업과’는 현장에서 바로 응용될수 있는 기술과 생산물의 판매 및 유통 관련법률 등 친환경농업 및 전문농업기술 관련 교과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생태농촌관광과’는 농업농촌과 관광산업을 연계하여 소득을 창출하는 그린투어리즘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과정에 대한 강의가 실시되며 ‘여성CEO과’는 여성지도자로서의 능력배양을 위한 리더십 등 소양교육, 전문기술교육 이론및 실습교육이 중점적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해 경기도에서 실시한 농업인대학 운영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농기계 임대은행 통한 농가경영비 절감

농업인의 경제적부담을 줄이고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위해 각종 컨설팅과 교육을 비롯해 실질적인 도움까지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농기계 구입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농기계 임대은행의 이용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관내 농가 5천640호 가운데 42%인 2천415농가가 임대은행을 이용할 정도로 많은 농가가 이용하고 있으며, 매년 120%의 이용률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농기계 임대은행은 트랙터와 콤바인,이앙기 등 대형농기계 위주로 44종 168대를 갖추고 있으며 기종에 따라 1일 1만원부터 13만원의 저렴한 사용료를 받고 농민들에게 임대해 주고있다.

 

 

 



유기농·친환경인증 확대 위한 농산물 정밀분석 지원

친환경·유기농산물의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인증 농산물 확대 생산·공급을 위해 설치한 친환경인증센터 역시 가평군의 큰 자산이다.

센터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인증분석기관과 농촌진흥청의 비료시험연구기관으로 지정받아 친환경농업 기술지도 뿐아니라 친환경인증 분석업무를 병행함으로써 친환경인증을 받고자하는 농업인들이 손쉽게 다가갈수 있도록 재배법과 관리요령 등을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또 영농일지 작성과 친환경자재 선택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저농약에서 무농약,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전환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2012년 10월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시범운영하면서 인증심사 및 검사업무를 일괄처리 할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449농가 360ha의 친환경 농산물을 인증관리 하고 있다.

이는 현재 가평군 전체 친환경농가 454농가의 97%를 농업기술센터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이로써 친환경 인증에 대한 농가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다.


 

 

 


친환경 고품질 채소 명품화 사업

친환경 농산물 채소재배는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에 부응한 친환경 신선채소 공급으로 기존의 농약과비료 살포로 안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순수한 친환경 유기농 생산기술로 일반재배에 비해 상품성과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앞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채소 농가를 대상으로 ‘유기농 품질 채소단지 거점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에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설채소 농가에게 노동력 절감및 시설현대화를 위해 5억여원을 투입 기능성필름, 자동개폐시설, 새로운 소득작몰육성(앙파 )등 연중생산 가능한 시설에 집중 투입하고 생산물은 친환경 학교급식으로 전량 출하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 채소(유기농, 무농약)재배 면적은 30만1,900㎡(31ha)로 50여 농가이며 재배품목은 양파, 무, 양배추, 당근 등 15품목 총 1천600t(엽채류 1천t, 과채류 600t)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한 연간 소득 예상금액은 30억여원이다.



60ha 규모 유기농쌀 단지 조성

군은 쌀 농사를 자생력을 갖추고 경쟁력있는 생명산업으로 발전시켜 가고자 올해 전체 재배면적(1천123ha)의 41%인 458ha를 친환경인증 쌀 생산단지를 육성했다.

이중 유기농 생산단지 조성을 위하여 북면화악리 등 3개소 60ha에 유기농인증 생산단지를 조성했다. 현재 60ha의 전면적이 유기농 전환기 인증을 획득하여 3년뒤에는 유기농산물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기농쌀단지 조성을 위해 농업기술센터 고형미생물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토양개량제 4t을 시범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그외 유박비료 등 4종의 자재가 3년간 지원된다.

또 유기농산물 생산뿐만 아니라 유통활성화를 위해 저농저장시설 등 친환경쌀 가공시설을 2기 보완해 유통체계를 시스템화 할 계획이다.

현재 군의 친환경쌀은 안양시, 수원시, 가평군 등 94개 학교에 514t이 공급되고 있으며 농협을 통한 전량계약재배로 농업인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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