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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에 불법 성매매업소 ‘기승’… 국제도시 위상 ‘먹칠’

지난해 6건 적발 그쳐… 시민들 실질적 단속 촉구

송도국제도시에 불법 성매매업소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단속을 촉구하며 비난하고 나섰다.

8일 연수경찰서와 시민 등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2003년 10월 송도국제도시 설치 조례와 규칙이 공표된 후 조성됐다.

그러나 2012년부터 불법 성매매업소와 유사성행위 업소가 생겨났고, 현재 해양안전본부(구 해양청) 인근 번화가에는 건물마다 1개에서 많게는 3개의 성매매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동안 6건의 성매매 업소만을 적발해 실질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민 A(50)씨는 “송도신도시에 성매매업소가 극성을 부려 국제도시 위상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현재 이곳에는 속칭 ‘전립선 마사지’로 불리는 유사성행위 업소가 여러곳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단속을 하지 않아 성매매 업소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송도국제도시에 불법 성매매업소와 함께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한 업주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다가 경찰에 구속됐다.

이에 송도국제도시 시민들은 향후 GCF 사무국 유치로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게 될 송도국제도시에 성매매 업소가 영업을 할 경우 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줄 것이라며 불법 성매매업소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또 다른 시민 B(47)씨는 “일부 불법 성매매 업주는 경찰과의 친분을 과시한다”며 “성매매 업소 때문에 건전하게 영업을 하는 마사지 업소가 욕을 먹는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경찰에서 1회성 단속보다는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해 성매매업소가 근절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연수경찰서 관계자는 성매매업소 업무 담당자가 휴가중이라서 정확한 통계는 알 수 없지만 지난해에는 송도신도시 성매매업소 6개소를 단속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단속해 근절시키겠다”고 해명했다. /김용대기자 k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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