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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주민“유 시장, 公約 지켜라” 반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가능성 유력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 가능성이 유력시됨에 따라 서구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11일 수도권매립지가 위치해 있는 서구와 지역주민들은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 고수 입장에서 한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인천시가 제안한 수도권매립지 관련 선제적 조치를 지난 9일 환경부, 서울시, 경기도가 수용한 것은 결국 사용기한 연장으로 가는 수순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서구는 보도자료를 통해 “4자협의체에서 발표한 수도권매립지 정책 개선을 위한 합의문에도 불구하고 그간 일관되게 서구와 인천 주민에게 강조돼 왔던 ‘2016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원칙’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검단, 청라주민으로 이뤄진 매립종료인천시민투쟁위원회 전상덕 공동대표는 “매립지 사용기한을 연장하는 것은 인천 시민과의 약속을 저버리는 일”이라며 “유정복 시장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2016년에 종료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으니 지켜야 한다”고 했다.

이어 “수도권매립지를 갖고 인천시 부채해결을 위한 꼼수를 부려서는 안 된다”며 “곧 대규모집회를 열어 서구주민들의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매립지주민지원협의체 이주철 사무국장 역시 “수도권매립지 사용기한 연장은 원칙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수도권매립지는 당초 약속대로 2016년에 종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주민이 배제된 4자협의체에서 나온 결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수도권매립지와 관련된 모든 사항은 반드시 영향지역 주민들의 참여 아래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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