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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노로바이러스 ‘경보’

식중독 44% 겨울에 발생
개인 위생관리 신경써야

한겨울철인데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이 기승을 부리면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0∼2014년)간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연 평균 36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44%인 16건이 겨울철에 발생했다.

이 기간 겨울철 전체 식중독 환자수는 평균 874명으로, 이중 절반(49%) 가량이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환자가 많은 것은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지는 등 사람간 감염이 여름철보다 더 잘 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어 음식물뿐만 아니라 환자의 침이나 오염된 손, 문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는데 특히 환자의 건조된 구토물이나 분변 1g에는 약 1억 개의 노로바이러스 입자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 사용 후나 조리 전, 귀가 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당부한다.

이어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해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하게 씻어야 하며, 바이러스 감염자의 구토물과 분변을 통한 전파를 막기 위해서 변기, 문 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해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미혜기자 qoralgp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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