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성난 엄마들 거리로… “아동학대 대책을”

송도서 대규모 집회… CCTV 설치 의무화 촉구·전 국민 서명운동 전개

 

송도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으로 교사 A(33·여)씨가 구속되면서 전국 주부들이 아동학대 근절과 대책을 촉구하며 18일 오후 송도센트럴파크 공원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송도에 거주하는 주민과 학부모 등 100여명이 집결했다.

집회에 참여한 주부 B(37)씨는 “아동학대가 발생하기 전에 예방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보육교사 자격증을 줄 때 인성교육을 실시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다른 학부모 B(33)씨는 “자식을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폭행 장면을 보고 너무 놀랐다”며 “아동학대를 방조한 어린이집 원장도 문제가 많다”고 비난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 앞서 인터넷 네이버 사이트 ‘하늘소풍’ 카페 회원 10여명은 카페 개설 이후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 촉구 및 아동학대 근절과 대책 전 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하늘소풍 카페는 2013년 11월 개설돼 현재 전국에 주부 및 학보무 회원 1만4천명이 가입해 운영 중이다.

이밖에도 2013년 새누리당 홍지만 의원은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를 발의하고,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의원은 ‘아동학대 폭력이 발생한 어린이집과 교사의 영구적 퇴출’을 발의했다.

그러나 보육교사 노조 측은 어린이집에 CCTV를 설치할 경우 교사와 아이들의 사생활 침해가 우려된다며 CCTV 설치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또한 “CCTV가 있어도 아동학대 폭력 사건은 발생한다”며 “보육교사들의 인성교육이 우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늘소풍 민정숙(41·여)대표는 “국민적 여론을 형성시키고자 아동학대 근절과 대책 서명운동을 전개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아동학대가 근절되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서명운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19일부터 24일까지 국회의사당 앞에서 어린이집 CCTV 설치 의무화와 아동학대 근절 및 대책을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용대기자 kyd@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