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초미세먼지(PM2.5) 측정소 10곳을 추가 설치한다.
도는 올해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20개 시·군, 27개소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도내 대기오염 측정소 78곳 가운데 초미세먼지를 측정할 수 있는 곳은 10개 시·군, 17개소에 불과하다.
도는 내년까지 도내 31개 시·군 전체에 총 38개소의 초미세먼지 측정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설치한 지 10년이 넘은 대기오염 측정소 10곳의 미세먼지 측정장비를 새것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취약계층 7만명에게 14만 개를 지급한 황사마스크도 올해는 더 많이 보급한다.
도는 올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시설 아동 등 미세먼지에 취약한 도민 8만6천명에게 황사마스크 26만 개를 지급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예보 및 경보발령 내용은 경기도대기환경정보서비스(경보/air.gg.go.kr) 홈페이지를 통해 문자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다.
도는 지난 2007년부터 미세먼지 경보제를, 지난해부터 초미세먼지 경보제를 각각 시행하고 있다.
한편, 초미세먼지는 머리카락 굵기의 30분의 1가량인 지름 2.5㎛ 이하로 호흡기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까지 그대로 침투하기 때문에 미세먼지(PM10)보다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도내에서는 총 16차례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