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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장동규 가평군농협 조합장

"기평 농업의 가치를 지켜내고, 현장중심의 내실 경험으로 더욱 발전시키겠다"
농업 전문지식과 행정경험 결합해 가평 농업의 미래 청사진 완성
취임 후 기존 사업의 강점을 이어가며 하나로마트 매출 700억 돌파 등 혁신성과 조화

 

"가평군농협의 일궈온 소중한 성과들을 계승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농업인의 실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것이 저의 소명입니다."

 

지난 2023년 3월21일 제8대 취임한 장동규 조합장은 황보흠 상임이사, 김영민 기획상무를 주축으로 240여 명의 직원들의 복지증진과 조합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가평농업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가교'역할을 자처한다. 그는 농업기술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기존의 사업들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으며 가평군농협의  경영내실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문적 식견에 합리적 경영을 더하다 . . '내실 중심의 현장 CEO'

 

장 조합장의  이력을 가평농업의 현장 실무와 궤를 같이한다. 가평군농업기술센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자라섬 꽃 페스타' 기획 등 지역농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앞장서 온 그는 기술센터 소장 역임시 쌓은 전문지식을 농협 경영 전반에 녹여내고 있다.

 

특히 그는 행정가 출신다운 '원칙과 합리성'을 바탕으로 기존 사업들의 효율성을 점검하고 농업기술센터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방제사업'등 민관 합동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농가지원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졌다.

 

◇농가경제의 '든든한 울타리 . . 실질적 복지 혜택의  체계화

 

장동규 조합장은 전임자들로부터 이어온 조합원 복지 사업을 더욱 체계화하여 농업인의 생산비 절감에 매진하고 있다. 매년 전 조합원 대항 15만 원 상당의 영농자재 무상 지원과 비료·농약 구매비 30% 보조 정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농가의 경제적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여기에 작목반 및 출하회 지원강화, 농기계무상수리 지원, 농업인 안전보험 자부담금 전액 보조 등 세밀한 지원책을 더해 '사고 걱정없는 영농환경'을 구축했다.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 역시 지역사회와 상생하려는 그의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계승과 혁신의 조화 . . 지표로 증명된 경영성과

 

경영 지표에서의 성장은 전통적 계승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 조화를 이룬 결과다.

 

하나로마트 매출액700억 원 돌파를 통해 지역 농산물 판매와 유통 사업의 기록적인 성장을 견인했다. 종합경영업적평가 1등급 유지는 조직의 흔들림 없는 경영내실을 상징한다.

 

2년 연속 농업보험 베스트 CEO상 수상은 변화하는 금융 환경에  기인하게 대응한 결실이다. 

 

특히 장 조합장은 '무이자 자금 유치'부문에서 탁월한 수완을 발휘했다.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농업중앙회 및 도시 농협들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해 자금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을 교육지원사업비로 환원해 농가경영비 부담을 낮추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했다.

 

◇친환경 농업과 영농자재 지원 확대

 

가평군농협은 포도.채소.벼 재배 농가에 영양제와 농약을 무상 지원하며 농가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 소장 출신으로 전문지식과 기관과의 돈독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기술센터와 함께한 공동방제 사업은 지역의 벼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병충해 발생을 감소시켜 농가의 호응을 얻었다.

 

자체예산이 넉넉지 않은 상황에서도 도시농협 출하선급금과 무이자 자금을 적극 유치해 자금 부담을 최소화하여 영농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경영 철학을 잘 보여준다.

 

◇조합원의 '작은 고충'까지 가슴에  담는 소통 경영

 

장동규 조합장은 책상앞 결재서류보다 현장의 흙먼지를 더 가까이한다. "조합원 한 분 한분의 농사 고민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속속들이 알아야 농협의 정책이 겉돌지 않는다"는 것이 그의 소통 원칙이다. 

 

주말과 휴일에도 조합원의 일터를 찾는 그의 진정성 있는 행보는 조직 내부와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조합원의 살림살이 형편부터 작황 상태까지 세삼하게 살피는 그의 모습에서 조합원들은 '가장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는 반응이다.

 

장동규 조합장은 "기존의 성과를 발판삼아 경쟁력 있는 신용사업과 감동을 주는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며 "농업인과 지역사회를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영복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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