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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주택임대사업 1호 추진 도화지구에 2천가구 들어선다

국토부 “연내 1만가구 공급”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1호가 인천 도화지구에 자리를 튼다.

중산층의 주거불안을 줄이기 위해 추진되는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은 최소 8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고 임대료 인상률도 연 5%로 제한되는 특징이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의 일환으로 민간임대리츠 등을 통해 최대 1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며, 첫 번째 사업장은 도화지구라고 22일 밝혔다.

1호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보유한 인천 도화동 도화지구에 주택기금, 인천도시공사, 대림산업이 공동으로 출자해 임대주택 약 2천호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6천억원, 토지비로는 1천666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국토부에 따르면 현재 인천도시공사와 우선협상 대상자인 대림산업이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 체결을 준비 중이다.

3월 중 리츠를 설립하고 주택기금의 출자를 받아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뒤 9월에 착공과 입주자 모집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직 임대료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면적에 따라 보증금 5~9천만원, 월 임대료는 40만원에서 60만원 정도로 책정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주거 안정성 강화와 임대주택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건설사가 시공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라 임대기간 중 임대주택의 관리와 운영을 함께 맡기 때문이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이날 도화지구를 찾아 “새롭게 추진되는 임대리츠 사업은 기존 사업과 달리 건설사가 주택의 건설부터 임대운영까지 사업 전반을 책임지고 관리한다”며 “임차인의 주거안정성 강화와 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데 획기적이고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원도심인 도화지구의 도시재생을 선도하는 계기가 돼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그간 투자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도화지구가 이번 기업형 주택임대사업을 통해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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