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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학교 밖 청소년 상처 치유한다

자살예방사업 추진… 상담·치료비 지원

인천시가 자살위기에 놓인 학교 밖 청소년들을 치유하기 위해 ‘2015년 학교 밖 청소년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정신보건사회복지학회 학술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교 내 청소년의 자살시도 경험비율은 9%인 데 반해 학교 밖 청소년은 26.8%로 재학생에 비해 2.9배 높게 나타났다.

또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학교 밖 청소년 대상 설문조사 결과 35.3%는 자살사고가 있었고 18.7%는 실제 자살시도를 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생명사랑 프로젝트 ‘New-Turn’을 신설·시행해 1년 동안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체결, 실무자들을 위한 자살예방 전문가 교육과 치료비 지원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올해에도 시는 학교 밖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을 보다 확충하고 강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학교 밖 청소년 자살예방 사업은 기존 협약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학교 밖 청소년 중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와 상담 및 치료지원을 중점으로 운영한다.

특히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관리를 위해 13개 유관기관의 실무자 사례회의를 열어 위기상황 탐색과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집중치료가 필요한 청소년에게는 위기 중재기술을 활용한 지속적인 상담과 치료비를 지원한다.

또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30일 학교 밖 청소년 쉼터 등 유관기관의 실무자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2014년 사업의 평가와 효과적 지원을 목표로 향후 방향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들은 자살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민감성과 전문성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지난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반을 조성한 만큼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개개인에게 효과적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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